-충정공파(衷靖公派)

 

파조는 8세 준(俊)으로 5세인 문의공(文懿公 諱 文凱)의 증손이며, 손주(孫柱)의 차남으로, 호는 노포(蘆浦), 시호가 충정(忠靖)이다. 고려 공민왕 때 문과에 급제하여 경상, 충청, 전라 3도의 체찰사를 역임하였으며 판봉상시사를 겸했다. 공은 고려의 기운이 기울자 정몽주, 우현보, 이색, 김진양 등과 나라를 일으켜 세우려다가, 정몽주는 피살되고 공은 경남 의령으로 유배되었다. 이성계가 등극하자 공의충절을 가상히 여겨 공의 소원대로 유배지를 경북 예천으로 옮겨 노포리에서 여생을 마치셨다.